TeamLab Borderless
2019년 12월 6일
매년 8월 2일 ~ 7일
네부타와 네푸타는 아오모리 현에서 열리는 일본의 타나바타 여름 축제의 한 종류입니다. 이 중 아오모리 시에서 매년 8월 2 ~ 7일에 열리는 네부타 마츠리(ねぶた祭)가 가장 성대합니다. 타이코(큰북) 연주를 비롯해 음악과 춤이 어우러지면서 매일 이어지는 거대한 등불의 행렬이 이 축제의 하이라이트입니다. 네부타 마츠리는 아키타의 간토 마츠리, 센다이의 타나바타와 함께 토호쿠의 산다이 마츠리(토호쿠 3대 마츠리)로 손꼽힙니다.
이 지역에서 축제에 쓰이는 24개의 가마는 철사로 틀을 잡고 일본의 전통 종이(와시)를 바른 후 색을 칠해서 완성하는데 이렇게 가마를 제작하는 과정에는 꼬박 1년이 걸립니다. 너비 9m, 높이 5m 정도 크기의 이 가마는 주로 지역의 신, 일본과 중국의 역사나 신화와 관련이 있는 인물, 가부키 배우나 NHK의 대하 역사 드라마 시리즈의 주인공을 묘사합니다.
거대한 가마는 축제 기간 동안 매일 밤 아오모리의 시내로 나와 퍼레이드를 하며, 축제 마지막 날(8월 7일)에는 오후에 퍼레이드가 열립니다. 가마는 사람들이 직접 끌고 다니며 거리를 오가는 것은 물론 관람객들의 틈을 파고 들기도 합니다. 각각의 가마는 타이코, 피리와 소형 심벌즈를 연주하는 사람들과 현지 방언으로 하네토라 불리는 수백 명의 춤추는 사람들과 팀을 이루고, 이 하네토들은 퍼레이드를 쫓아가면서 “라세라, 라세라”를 외치며 줄넘기처럼 보이는 춤을 춥니다.
퍼레이드가 진행되는 3km 길이의 도로 주변에는 무료 관람이 가능한 자리가 많습니다. 예약석은 티켓피아나 편의점을 통해 미리 구매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축제 행렬에는 사람들이 즉석에서 참가해 춤을 추기도 합니다. 춤 행렬에 함께하고 싶다면 근처의 슈퍼마켓이나 상점에서 하네토 전통 춤 의상을 구입하거나(7000엔 정도) 시내의 대여 매장에서 빌려 입기만 하면 됩니다(4000엔 정도).
축제의 첫째 날과 둘째 날 밤에는 조명 가마가 3분의 2정도만 참가하기 때문에 퍼레이드 규모가 다소 작지만 8월 4 ~ 6일에는 퍼레이드를 준비한 모든 팀의 가마가 나오며 축제는 절정에 달합니다. 축제 마지막 날 오후 퍼레이드에는 모든 가마들이 행렬에 참가했다가 이 중에서 일부는 배에 실려 저녁에 만 주위를 도는 행렬에 참가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물가에서 2시간 동안 불꽃 축제가 벌어지면서 축제는 막을 내립니다.
해안을 따라 지어진 ASPM 빌딩 옆의 라세라 랜드에서도 축제 기간 동안 다양한 행사가 펼쳐집니다. 축제에 쓰이는 가마들은 낮 동안 관람객들이 가마를 가까이서 볼 수 있도록 이곳 라세라 랜드에 전시됩니다. 사진을 찍거나 가마를 디자인하고 만든 사람들과 만나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ASPM에서는 춤 공연과 음악 공연도 열리며, 축제와 관련된 상품과 음식을 판매하는 매대도 들어섭니다.
네부타 마츠리 퍼레이드가 진행되는 길은 아오모리 시내 둘레를 따라 3km에 달하는 순환 도로로, JR 아오모리 역에서 도보로 5분 정도 걸립니다. 가마가 전시되는 라세라 랜드는 해안에 지어진 ASPM 건물 옆으로, JR 아오모리 역에서는 도보로 10분 정도 걸립니다.
출처: japan-guide.com
Hours:
네부타 퍼레이드
오후 7:10 ~ 9:00(8월 2일 ~ 6일)
오후 1:00 ~ 3:00(8월 7일)
오후 7:15 ~ 9:00(8월 7일, 만 행렬과 축제)
Admission:
무료(인도 좌석)
3000엔(유료 구역 예약석)
7000엔(마지막날 퍼레이드와 불꽃 축제를 모두 관람할 수 있는 예약석)
입장권은 축제 약 한 달 전부터 판매됩니다.
Airport: 아오모리 공항